나의 첫번째 T* - Contax G1, G45 사진/카메라 2008/08/29 22:55
언제부터인지 모른다. 아마 미놀타 X-300이라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이라는 취미가 생기고
1년 뒤 DSLR을 처음 사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Contax, T*코팅이라는 말을 주워듣게 된 날부터일꺼다
언제가는 가져보고 말겠다는 갈망을 가슴속에 품은 날이......
필름이 주는 현상, 인화, 스캔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과 그 과정에 쓰게 되는 돈에 대한 부담으로
꽤나 오래동안 필름 카메라를 그저 남의 사용기에서, 필름같아요라는 칭찬을 받는 사진속에서나 보고
생각했을 만큼 멀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Lomo를 들고 다니는 동기, Fuji Natura Classica를 들고 다니는 옆부서 친구(?)들로인해
필름이 주던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그리워졌고...가슴속에 품었던 Contax에 대한 열망이 솟구치고
며칠 뒤 내손엔 Contax G1과 G45가 놓여 있었다. 아마 그분이 가져다 주고 갔나 보다.
내손에 들어온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갈망했던 시간만큼 오랫동안 내곁에 있었던 거 같고
테스트 롤에서 뿜어져나오던 디지털보다 뛰어나서 오히려 디지털같은 느낌의 발색과 선예도, 계조에
오랫동안 함께할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대했던 T2 정도의 휴대성은 아니지만 20D보다는 뛰어나기에 내 일상을 충실히 표현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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