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위한 등갈비찜 요리동생을 위한 등갈비찜 요리

Posted at 2009/07/07 22:42 | Posted in 즐거운 요리


직장때문에 이번에 동생이 수원으로 올라왔답니다.
취직하기 너무 힘든 시기에 어렵사리 취직해서 기특하기도 하고
출퇴근이 왕복 3시간이라 안쓰럽기도 해서 퇴근길에

"머 먹고 싶냐" 그랬더니
"갈비찜ㅋㅋㅋㅋㅋㅋ" 이더러군요.
"머냐..그런건 할줄 모른다" 고 답하고선

오랫만에 요리사 기질이 나와서 대충 검색해본다음
등갈비와 감자등 재료를 사왔습니다.





등갈비는 한시간 이상 찬물에 두고 핏물과 기타 불순물등을 제거하고
끊는 물에 한번 데칩니다.

그리고 미리 해둔 양념(간장, 설탕, 후추, 고추가루 등등)를 넣고
팔팔 끊이면서 양념이 고루 베이도록 조리면 됩니다.

그러면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하지요.ㅎㅎ


나름 뿌듯해져서 동생에게 언제 들어오냐고 전화했더니
자다깬 목소리로 그러더군요.

"지하철 잘못타서 인천으로 갔다...ㅡㅡa"

인천....대략 잡아도 집에오려면 한시간 이상 더 걸리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혼자 먹었습니다.





같이 먹으려고 밥먹으면서 사진도 찍고 티비도 보고
천천히 먹었지만 전화했더니 아직 멀었다더군요.





다 먹고 이 포스팅도 거의 다 작성해갈때쯤
2시간 30분이 걸려서 퇴근을 해서 집에 온 동생
맛있다고 이 야밤에 많이 먹더군요.ㅎㅎ

뿌듯합니다~~~^^

핏물빼고 조리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크게 요리할 건 없고 효과는 크고
종종 해먹어야 겠습니다.





  1. 동생분을 위한 사랑이 그대로 포스트에 녹아 나는군요. 저는 막내라서.. 참 부럽내요.^^
    근대 야밤에 이런 포스트는 테러 입니다..아 배고파..ㅋ
    • 2009/07/09 22:27 [Edit/Del]
      막내시면 집안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신거 아닌가요?
      전 항상 누나가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ㅎㅎ
  2. 등갈비...목장갑끼고 팍팍! 뜯어먹는 그맛~>ㅅ<''
  3. 아 군침꿀꺽 너무 맛나겠네요 ^^
    저에게도 요리를 해줄 누군가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ㅎㅎ
  4. 캬악~ 지금 넘 배고픈데...
    제가 좋아하는 요리네요... 감자탕, 등갈비등...
  5. 헉 !!
    맙소사 !!!!!!!!!!!!!

    이 오밤에
    기리님 동생이 되고싶다-_-; 는 생각이 불끈 ㅜㅜㅜㅜㅜㅜ

    기리님 진짜 느므 능력자 아니세요 ?!!! ㅋㅋㅋㅋ
    세상에 남자분이 등갈비찜을 척 척 !!!!!!!!!!!!!!!!!!!!
    이것이 바로 리얼 빽립-_- 아닙니까 !! 컹 ㅜ 너므 맛있겠당 ㅜㅜㅜㅜㅜㅜㅜㅜㅜ
    • 2009/07/09 22:34 [Edit/Del]
      정말 야밤에 뜬금없는 생각을 하시다니..ㅎㅎ
      전 이미 동생이 둘인지라 이제 그만~~~~~~~~^^

      이것이 바로 립스온더바비라고 하는거지요 ㅋㅎㅎㅎ
  6. 도대체 못하는게 뭐냐는.ㅋㅋㅋㅋㅋ
    남동생한테 라면 물 이정도 넣는거 맞냐고 맨날 물어보는 1人인데...;;;;;
    제가 다 민망해져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9/07/09 22:39 [Edit/Del]
      못하는거 많지요ㅎㅎ
      라면물은....음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만 넣으면 딱입니다. 물론 제 입맛에;;
  7. 햐... 대단하십니다. ^^)bbb
  8. 나도 동생인데... 'ㅁ'
    나도 해...달..라.. !!
    ㅎㅎㅎ
  9. 헥세
    컥...츄릅....
    아...배고프다.......;;
  10. 먹음직스럽군요. 요리에도 소실이 있으신가봐요. ^^ 동생이 참 행복했을 것 같아요.
  11. 크헉;;; 저..저도 등갈비찜이 먹고싶사옵니다. ㅠㅠ
  12. 기리님 정말 대단하신데요?
    갈비찜을 만드시다니?
    제 요리실력의 최고는 떡뽁이랑 김치볶음밥인데...
    그것도 안만든지 5년이 넘어서 저질레시피마저 생각도 안나요 ㅋㅋ
    • 2009/07/09 22:42 [Edit/Del]
      전 김치볶음밥을 못해요. 이상하게 제가 하면 맛이 안나더라는.ㅜㅜ
      갈비찜은 그냥 대충 대충해도 맛있어요.고기니까;;;ㅎㅎ
  13. 감동에 물결입니다..!!

    저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ㅎ
  14. 어제 봤다가 침나 와서 닫았는데..그래도 침은 고이는 군요...ㅡㅡ;;
    그렇게 맛있던가요...ㅠ.ㅜ
    • 2009/07/09 23:01 [Edit/Del]
      사실 좀 걱정하면서 만들었는데 양념이 쫄면서
      점점 맛이 진해져서...결국은 맛있었답니다.ㅎㅎ
  15. 대단하신데요. ^^

    정말 맛있어 보여요.
  16. 기리님 저도 등갈비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놀러가면 해주냥?
  17. 아악! 쏘주 일잔 필요합니다!!
  18. 혀... 형님 저 동생할래요..ㅋㅋ
  19. 헉, 글을 읽고나니 야밤중이라도 뭔가 먹어야할 분위기가 되는군요.^^
  20. 이야 대단하시단..동생을 사랑하는 맘이 아주 그냥...
  21. 우아! 대충 검색해보고 나온 솜씨?
    대단 하십니다. ㄷㄷㄷ;
    좋은아침되세요^^
  22. 간만에 요리 올리셨네요..기리님은 결혼하시면 분명 사랑받으실것 같습니다. 근데 요리잘하는거 부인이 아시면 피곤하시겠다는~ㅋ
    • 2009/07/09 23:08 [Edit/Del]
      음...이미 여친이 알고 있다는거;;;;
      근데 여친도 요리잘해요~~나보다 더..게다가 제과제빵도..ㅎㅎ
  23. 요리의 꽃이라 할수 있는 갈비찜을 이런 숨은 재주가...
  24. 오오... 저와는 상반된 대화로군요. 저였다면..

    "뭐 먹고 싶냐"
    "갈비찜"
    "사 줘"

    였을텐데........
  25. 아아 등갈비찜 진짜 좋아하는데에에ㅔ에에~
    밥먹고 와서도 이 모니터를 부여잡는 손이란...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맛있어 보여요!!
  26. 이건 잘못 클릭..=ㅅ=;
  27. 반전이군요~ 맛난걸 동생분이 드셨어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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