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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뮤지컬 '돈주앙'에 빠질 수 없었던 이유 문화 2009/02/16 22:05

악마의 마음과 천사의 눈을 가진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인 돈주앙에 대한 뮤지컬을 보고왔습니다.

  - 공연명: 돈주앙
  - 공연장: 성남아트센터
  - 출연진: 김다현(돈주앙), 안유진(마리아), 신의정(엘비라), 한지상(라파엘), 김성민(돈 까를로스),송용태(돈 루이스)
        -       이지숙(이사벨), 스페인 플라멩고팀, 집시악단 등



“모든 남자들은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자신이 돈주앙이라고 믿는 남자들, 자신이 돈주앙이었다고 믿는 남자들, 그리고 자신은 돈주앙이 될 수 있었지만 다만 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남자들.”

                                                                                                      -호세 오르테가 이가세트 ‘사랑에 관한 연구 中에서

'최고의 옴므파탈인 돈주앙은 무대에서 보이지 않았다'
 어떤 여자라도 유혹할 수 있어야 하고, 모든 여자가 함께 하길 원할 정도로 돈주앙은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고 매력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땐 스페인 플라멩고팀, 대사 한마디 하지 않고 오로지 춤으로만 열정을 표현하는 그들에게 묻혀버려 존재감조차 미미해져버린 돈주앙만 무대위에서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여자를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멩고를 추시던 여자분의 들러리로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옴므 파탈이 아니 그저 잘생긴 동네 건달 정도의 매력밖에 볼 수없더군요. 더불어 돈주앙을 유혹하는 엘비라는 관객인 내가 봐도 왜 돈주앙이 그녀에게 빠지지 않는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그저 단순히 주어진 노래와 연기를 할뿐이지 돈주앙에게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준다라는 느낌이 없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보는 내내 오리지널팀의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질 뿐이었습니다.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는 매력적인 인물들을요!!

'정열적인 그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앞서 말한것처럼 주인공인 돈주앙이 내눈에 안들어올 정도로 스페인 플라멩고팀의 무대는 정열적이고 매력적이었습니다. 탭댄스가 주는 경쾌한 리듬과 집시음악이 주는 묘한매력, 플라멩고가 주는 유혹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 내더군요.. 돈주앙의 노래가 끝나고 나오는 박수보다 이들의 댄스가 끝나고 나오는 관객들의 박수소리가 훨씬 더 클 정도로 대단한 팀이었습니다.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고 왔습니다. 이들 때문에 6월달에 무지 비싼 플라멩고 공연을 예약했습니다.ㅜㅜ

'화련한 조명과 멋진 연출'
 배우들이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 것에 무지하게 화가 났던 이유는 정말 열정적인 플라멩고 댄스팀뿐만 아니라 지금껏 봐왔던 어떤 공연보다도 멋진 조명과 무대연출을 그들이 망쳤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세트를 사용해서 멋진 것이 아니라 적절한 조명을 통해서 순간순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몇개 안되는 세트로 모든 상황을 커버하는 데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더군요. 그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몇명의 인물만 빼면 더 바랄께 없을 정도로 멋진 연출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이 완벽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족한 연기에 더 큰 실망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배우는 단순히 주어진 대사만 읆조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배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관객이 느낄수 있도록 표현해줘야합니다. 첫 공연부터 완벽함을 바라는 것은 힘들지 않냐라는 변명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배트맨'의 조커을 연기한 히스레저가 그 연기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 지 떠올려보고, 갈수록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 봤을때부터 '정말 대단하다'라고 칭찬해줄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몇명때문에 정말 멋진 공연에 실망을 하고 돌아서는 관객이 없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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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헥세수정 | 2009/02/17 1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15일 공연이 누구였지...동영상의 저 늘씬한 분은...다군인가..주블랙군인가...;;강아저씨는 아닌뎅..
    근데..세부류이면...길군은 어느쪽..?^^

  • BlogIcon 조보 | 2009/02/17 12:1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성남아트센터 어땠는지 궁금-
    접근성이랑, 좌석 기타 등등 ㅎㅎ

    • BlogIcon 기리. | 2009/02/19 11:31 | PERMALINK | EDIT/DEL

      접근성은 차가지고 가서 모르겠고..지하철바로 옆이었던거 같고
      좌석은 편했음..좀뒤에서 봤음에도 시야확보도 잘되었고 공연장 옆에 야외에 이벤트같은것도 하고
      괜찮았음

  • BlogIcon 해피아름드리 | 2009/02/17 22: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공연은 언제나 감동이었어요^^
    저도 보고싶어요 ㅠㅠ..
    행복한 시간이었겠네요...부러워요^^
    항상 행복하시구요^^

    • BlogIcon 기리. | 2009/02/19 11:32 | PERMALINK | EDIT/DEL

      ㅎㅎ 해피아름드리님은 나중에 잘하는 분이 하는 공연을 보세요.
      일단 제가 봤을때는 꽤 실망스러웠거든요~

  • BlogIcon PLUSTWO | 2009/02/17 23: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밤에 보는 음식 포스팅보다 더 염장포스트인듯 합니다...ㅎㅎ
    좋은밤 되세요..^^

    • BlogIcon 기리. | 2009/02/19 11:32 | PERMALINK | EDIT/DEL

      헉..음식보다 더 염장인가요?ㅎㅎ 자주 올려야겠는걸요.

  • BlogIcon 소나기 | 2009/02/18 19: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 뮤직컬..ㅡㅜ"
    뮤직컬 못본지도 반년이 넘어가네요...

    • BlogIcon 기리. | 2009/02/19 11:32 | PERMALINK | EDIT/DEL

      요즘은 부산에도 공연을 많이 하지 않나요?
      전 서울와서 공연에 관심이 생겨서리~ㅋㅋ

  • BlogIcon 이화미디어 | 2009/02/20 0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젯밤에 댓글 달고 오늘 아침에 보니 제가 봐도 좀 삐딱한거 같아 지웠습니다.
    공연관람 후의 감상은 저마다 다를 수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강태을씨와 김다현씨가 그토록 차이가 나는줄은 몰랐습니다.
    블로그 댓글 잘 안 다는 편이긴한데.. 어쨌거나 앞으론 좀 더 신중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기리. | 2009/02/23 23:00 | PERMALINK | EDIT/DEL

      네...서로 다른 관점을 가질수 있으니까요! 강태을씨는 잘하셨다고 하더군요.
      기회가 되면 태을님의 공연으로 다시 보고 싶어지긴 합니다~

  • BlogIcon wnwndkd | 2009/05/27 11:2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주주앙은 괜찮았던거 같은데... 옴므파탈... 제대로 보여주던데요.... 개인적으로... 주주앙... 강주앙... 추천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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