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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p
ORGANIC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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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 @부암동 |
깔끔한 맛의 '자하 손만두'에서 배를 채우고 부암동의 한적함을 즐기면서 골목구석구석을 누비다가 우연히 다희님이 포스팅하셨던 드롭 오가닉 커피를 발견했습니다. 부쩍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식사 후의 맛있는 커피는 빼놓을 수 없는 후식이기에 잽싸게 들어가 보았답니다. 하얀색이 주를 이루는 인테리어가 주는 심플함과 넓은 주방이 주는 깔끔함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고 정성껏 내려주는 커피맛은 요근래 먹은 드립커피 중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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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함을 맛볼 수 있는 곳
이 곳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천원만 추가를 하면 원하는 종류의 원두를 새로 드립해서 맛볼수 있다는 점인데, 대부분의 가게가 아메리카노나 기존에 주문했던 동일한 음료에 한해 리필을 해주는 것과 달리 'dropp'은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볼수 있게 해주더군요. 저렇게 장사해도 수익이 날까라는 걱정이 살짝 들었지만 대부분 2잔 이상의 커피는 먹기가 힘들꺼 같으니까 괜찮을 꺼 같습니다. 어째든 손님 입장에서는 꽤나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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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만들어 주는 커피
'dropp'은 커피만 파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방을 둘러서 앉을 수 있는 바가 있어서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수 있게 해놓았더군요. 회사에 드립 세트를 사다놓고 눈치를 보면서 드립해먹을 정도로 요즘은 커피에 관심이 많은데, 주문을 하고 살짝 지켜보고 있으니 물의 온도를 맞추고 원두를 바로 갈아서 드립을 하는 모습이 드립커피를 만드는 표본을 보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능숙하시더라구요. 2~3인 분량의 커피를 만들어서 1잔만 만들고 버리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커피맛을 위해서라는 믿음까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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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맛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 가면 다양한 커피 원두의 종류 밑에 'XXX는 브라질 고산지대에서 자란 어쩌고 저쩌고 흙의 풍미가 강하고 어쩌고 저쩌고...'라는 쉽게 그 맛을 짐작하기 어려운 설명을 적어놓고 꽤나 전문적인 것처럼 폼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dropp'은 향, 단맛, 균형감, 무게, 신맛등을 구분해서 와인을 설명할 때처럼 다섯단계로 표현을 해놓아서 주문을 할때 훨씬 편하게 그 맛을 상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원두끼리 블렌딩해서 나만의 맛을 만들어서 먹어볼 수도 있더군요. 드립커피가 싫은 분들을 위해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카푸치노나 라떼 같은 메뉴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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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부암동에 정말 잘 어울리는 '드롭 오가닉 커피'는 햇살 따뜻한 오후 시간의 대부분을 보냈을 정도로 퍽이나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나오면서 집에서 드립해서 먹을 원두를 사오기도 했는 데 제가 드립한 커피는 그곳에서 먹은 맛이랑은 다르더군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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