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

Posted at 2008/11/21 08:07 | Posted in 재밌는 문화
살짝은 흐린 날씨였던 지난 주말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리어왕, 오델로, 햄릿, 맥베드) 중 하나인 햄릿을 보고 왔습니다.
(참고로 4대 희극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뜻대로 하세요,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의 밤의 꿈 입니다)


뮤지컬 햄릿은 체코버전, 한국버전, 월드버전 총 3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의 버전마다 대사나 노래등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이번에 본 것은 월드버전이었습니다. (저런 몸을 가진 배우가 출연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ㅋ)


공연장은 숙명여대였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교는 공연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었기에
처음엔 '잉? 대학 안에 공연장이 있어? 정말 생뚱맞은데서 하네'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그럴듯하게 잘 지어진 건물이 있더라구요.
의자마다 동문의 이름이 적혀있는 걸보니 동문들의 기부로 지어진거 같습니다.


처음 가본 여대를 두리번 거리면서 사진 몇장을 찍고 매우 익숙한 제목이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햄릿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공연이 다 그렇듯 공연장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서 공식홈페이지에서 몇장 가져왔습니다.
회전 무대를 이용한 역동적인 무대 전환,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을 따라가면서
사랑, 복수, 배신, 기만, 속임수, 분노 등의 감정들을 한 작품안에서 모두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명대사를 제외하곤 햄릿에 대해 거의 무지했었지만
잘 짜여진 뮤지컬이라 그런지 즐겁고 흥미롭게 2시간여를 보냈습니다.

왠지 모르게 좁아보이는 무대 사이즈가 조금 아쉬웠지만 볼꺼리도 풍성하고 화려하기도 했던 공연...만족스러웠습니다^^


- 추가 -
3가지 버전을 다 본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월드버전은 매우 친절했다고 합니다.
뮤지컬이나 연극은 관객이 해석이나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월드 버전에서는 햄릿의 삼촌과 어머니의 관계를 배우가 뮤지컬속에서 다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다른 버전은 그렇지 않다고...그래서 월드 버전을 가장 친절한 버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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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뮤지컬 햄릿은 예전에 동생학교에서 했을 때 한번 봤는데...어떤 버젼이었는지 모르겠내요. (^^);;
    그 당시 제 동생은 죽은 헬릿아빠역을 했었던지라...열쒸미 사진찍으며 민폐끼친 기억밖에는...('' );;;
    • 2008/11/21 13:16 [Edit/Del]
      옷..동생이햄릿아버지역을 하셨다니~~먼가 햄릿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자기고 계실꺼 같은데요 ㅋㅋ
  2. 시골아쥠도 뮤지컬 너무 보고싶어 합니다
    '맘마미아' 뮤지컬이 오늘 한대서 여기저기 같이 가려고 했더니
    잉~~~?
    뮤지컬이 아니고 영화라네요^^;;
    그래서 어쩔까... 고민중입니다
    • 2008/11/21 13:17 [Edit/Del]
      '맘마미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뮤지컬이고 영화도 꽤나 좋은 반응을 보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 영화니까 보셔도 후회하시지 않을껍니다. 특히나 노래들은 강추입니다.
  3. 예전에 유인촌 아저씨가 햄릿으로 나왔던거 본적 있는데...ㅎㅎ 하도 예전이라;;;
    • 2008/11/21 23:54 [Edit/Del]
      정말 오래전같은데..그건 왠지 연극이었을 꺼 같아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지금의 유인촌아저씨의 모습에서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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